[희귀 정보]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일 하는 것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일 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서 일 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에 자주 나가보지도 못할 뿐더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 뿐만 아니라 막상 나가려고 생각하면 어떤 미래가 내 앞에 펼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매우 큽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일을 해보며 실제로 근무하는 환경과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회사와 근무 비교가 아닌 이번 포스팅에선 있는 그대로 어떤 업무들이 주어지며 진행이 되는지 희귀 정보들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 대한 자유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타입은 월급이 조금 적더라도 일과 후에 자신의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보통 말레이시아의 대부분 한국인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는 8시에서 9시 출군 후 오후 5시나 6시에 퇴근 하는 회사가 대부분 입니다. 물론 고객 관련 서비스 업을 하시는 분들은 근무 시간에 대한 불규칙 성 때문에 출 퇴근 시간에 대한 변동이 잦지만 통상적인 일반 직장을 다닐 경우에 한해서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배웠던 출근 시간에 대한 정의는 이렇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고 잠도 깨고, 물 혹은 차를 타서 자기 책상에 올려 놓고, 컴퓨터 부팅 후에 이메일과 각종 시스템등 모든 일할 준비를 끝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 하는 시간을 바로 출근 시간으로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와서 출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말레이시아의 대부분 회사는 규모가 큰 대형 회사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지에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보통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합니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직원들도 느긋하게 들어옵니다. 다만 매니저 급 임원들은 오히려 더 일찍 출근합니다. 아마도 그런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선 더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높은 자리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직원들은 통상 출근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서 10분 정도 늦게 출근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퇴근 시간은 칼 같이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업무가 없을 경우에는 집에 정해진 시간이 되면 준비하고 퇴근을 합니다. 물론 업무량이 많아서 매일같이 남아서 더 일을 열심히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매일 같이 야근을 하면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제때 끝내지 못해서 매번 늦게 까지 남아서 처리하는 직원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 열심히 오랫동안 남아서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업무량을 항상 채우지 못하고 시간 관리를 소홀히 하여 매번 늦게 끝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이 곳의 현실입니다.

2. 휴가 사용 하는 것

보통 말레이시아에서 휴가 갯수는 17개 정도 됩니다. 한국보다 잘 살지 못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휴가 갯수가 많습니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연말까지 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정 휴가는 다음 년도로 넘어가지만 그 이외 휴가는 소멸합니다. 한국처럼 돈으로 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기 때문에 모두가 휴가를 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휴가는 보통 사진의 업무를 백업해줄 수 있는 사람을 확인하고 휴가를 사용합니다. 자신의 업무를 봐줘야 할 사람이 휴가를 쓴다면 같은 날 같이 휴가를 사용하기는 어느 곳이나 어렵습니다. 따라서 휴가를 사용하기 앞서 항상 스케줄 표를 보고 매니저와 상의 후에 휴가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휴가를 사용하실 때 전혀 눈치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직원들 모두가 휴가를 쓰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휴가를 장려하는 분위기 입니다. 휴가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왜 휴가를 안쓰냐고 물어봅니다. 아마도 후반부에 몰아서 쓸 것 같아 걱정이 되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면서 눈치를 보거나 업무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3. 회사 사람들과 업무의 분위기

이 부분은 나라마다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업무를 볼 때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넘어가 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 마디로 유연하게 업무가 굴러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겪었던 업무는 조금 더 냉철하고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작은 문제도 크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는 의외로 업무를 잘 하면 문제가 없지만 사건 이슈가 한번 터지면 짐 싸서 나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레이시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싱가포르와 한국적인 분위기가 섞여있습니다. 자잘한 실수들은 애교로 넘어가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어떤 직원은 작은 문제 하나 가지고도 주변 사람들 다 들리게 놀란 소리를 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사람 사는 곳은 전부 비슷한 듯 합니다. 다만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에 따라서 편하거나 혹은 불편한 차이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착하고 인정 깊고 좋은 사람들이 많다면 한국이던 싱가포르던 말레이시아던 세계 어딜 가도 업무는 좀 수월하고 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히스테리가 심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가시 방석 위에서 일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이전 직장 매니저 분에게 호되게 당한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매번 감이 도저히 잡히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 옆에서 몇 달을 일하다 보니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불편한 부분이 점차 많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회사 사람들과 업무의 분위기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합니다. 다만 어떤 사람이 내 주변에 있느냐에 따라서 업무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일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이 비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기업의 월급

우리가 생각하는 해외에서 일할 때 받는 월급은 생각 외로 높지 않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취업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국인의 임금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항상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한국 시장엔 이미 실업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많다면 수요는 어쩔 수 없이 공급에 비해 적고, 단가가 점차 낮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붙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각종 취업 에이전시 들은 구직자의 월급을 대부분이 고려하지 않고 취업 시키고 돈을 챙기는 것에 목표를 두기 때문에 한국인의 시장 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집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근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월급 7,000천 링깃 미만의 직업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7,000링깃이면 한국에서 월 700만원 버는 직장인과 비슷한 삶의 레벨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돈을 모아서 한국에 들어온다면 다시 가난한 사람이 될 것 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직 시에도 전 직장에서 받았던 월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직 시에 항상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는 이전 직장에서 받은 월급 3개 월의 페이먼트 슬립을 제공 요청합니다. 보통 이직 할 회사에서도 연봉 고려를 위해 항상 이전 직장에서 월급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직장을 처음 선택할 때엔 월급을 최대한 많이 올린 상태로 시작해야 합니다. 월 7,000링깃이면 한국에서 200만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첫 6개월간 세금 28퍼센트를 떼고, 6개월 이후에도 세금을 20프로 가량 낸다면, 한 달에 150만원 수준입니다. 이 급여로 이 곳에서 생활은 가능하겠지만 한국으로 따지면 월급 150만원이면 아르바이트 풀 타임 직업과 맘먹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몸값을 낮춰가면서 까지 오는 것은 그렇게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물론 주재원으로 오는 경우는 많이 다르지만 현지 기업에 취직을 희망하시는 분이라면 자기 자신을 너무 저렴한 가격에 내놓지 마셔야 합니다.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한번 간략히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이 내용으로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다만 항상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고 자신이 어떤 분야에 대해서 얼마 만큼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지 생각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항상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냉철한 사고를 바탕으로 유리한 것인지 정확한 판단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말레이시아 최대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말럽  www.malayluv.com 에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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