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교 다니며 느끼는 불편한 진실

해외 대학교에서 느끼는 문제점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은 해외의 대학 생활에 대해 많은 꿈과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같은 생각 말입니다. 상상하는 삶은 이렇습니다. 무언가 멋진 캠퍼스에서 낭만적인 오후를 즐기고 개념이 가득 찬 친구들과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강의실에 가면 멋진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서로 대화와 토론의 장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수업을 생각합니다. 학교를 끝나고 도서관에 가면 미남과 미녀들이 가득 찬 도서관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한 모금 마시며 공부하는 그런 낭만을 꿈꾸어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과연 어떨지 상상이 안 갑니다. 대부분의 해외 대학교 졸업 후기만 읽어보면 꼭 낭만적이고 무언가 아름답기만 합니다. 게다가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매우 다양한 후기들이 존재합니다. 과연 이런 후기들을 믿어도 괜찮을까 의심이 듭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해외 대학교에 다니면서 느끼는 불편한 현실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는 개인전입니다.

해외 대학교는 우리가 요즘 많이 유행하는 배틀 그라운드와 비슷합니다. 한국 대학교에서는 리그오브 레전드식 5인 조별 과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과제를 줍니다. 물론 해외 대학교에서도 조별 과제가 있긴 하지만 보통 배틀 그라운드처럼 개인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교육 열풍이 세계에서 제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정보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방영하는 매스컴들을 통해 얻은 생각이지 실제로는 교육 열풍이 심한 나라가 한국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학생만 새벽까지 공부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해외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집에서 억지로 시켜서 그런 생활을 하는 학생이 정말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제도는 경쟁을 바탕으로 세워진 교육 제도입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만나게 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경쟁을 바탕으로 자라는 세대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외국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낭만적인 대학 생활보다는 전쟁 전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총을 쏘는 법 조차 수업 시간에 놓치면 정말 친한 친구 아니고서는 안 도와줍니다. 물론 도움을 기대하는 것도 나약한 생각이지만 처음부터 배워가는 입장에서 해외 대학교에 적응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헤쳐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도움이란 정말 절실합니다. 해외 대학교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부분 서로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생존하는데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2. 주입식인가 자기 주도 학습인가.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문제점을 주입식 교육으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입식 교육이 문제가 되는 점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무조건 자기 주도 학습을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대부분 수업의 진도와 대학 전공에 대해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이 우선입니다. 기본 이론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해하고 잊어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해당 전공과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적인 단어들을 외우지 않고 시험을 본다면 정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입식 교육일 싫어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주입식 교육이 없는 환경은 없습니다.

자기 주도를 통해서 스스로 이해하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는 것은 시간 투자가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즉 가성비가 많이 떨어집니다. 해외에서 좋은 대학교,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대학에서는 주입식 교육과 자기 주도 학습을 섞어가며 진행합니다. 자기 주도 학습도 정말 끔찍합니다. 그 이유는 간략한 지식을 전달 한 후에 모든 지식에 대한 공부가 전부 과제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그럼 그 과제를 들고 도서관으로 가서 지겹도록 찾아가며 스스로 터득해야 합니다. 이 얼마나 끔찍합니까. 교수의 지식 전달이 주입식이라면 전달에서 끝나지만 자기 주도 학습은 주제를 던져주고 스스로 찾게 합니다. 물론 방과 후 과제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수업 끝나고 자유 시간을 전부 도서관에서 소비해야 하는 사람으로서는 매우 불편합니다.

3. 졸업 논문에 대해서.

한국 대학교에서 졸업을 위해 졸업 논문을 준비합니다. 해외에서도 대학교 졸업을 위해서 똑같이 논문을 준비합니다. 과연 여러분은 논문 준비를 어떻게 진행하나요. 한국 대학교에서 논문을 진행하며 교수님들에게 간략한 조언을 받습니다. 실질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한번 씩 방향을 던져주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을 제시해 줍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교수들도 굉장히 많지만 말이죠. 해외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졸업 논문을 쓸 때 정말 심혈을 기울여 도와주는 교수는 거의 없습니다. 교수들이 하는 것은 대부분 한 단계 씩 논문이 작성될 때 훑어주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물론 한국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몇 마디의 코멘트를 던져주고 수정을 요청합니다.

졸업 논문을 교수가 만족할 만큼 써도 최고점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에 비해서 해외 교수들의 논문 점수는 훨씬 짭니다. 교수에게 오케이 싸인을 받고 진행을 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으며, 한국과 달리 해외 대학 논문은 서적을 참 많이 읽어야 합니다. 모든 서적들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교에서 논문 제출을 위해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번거로운 과정들이 존재합니다. 교수와 단 둘이 미팅 약속을 잡고 논문 주제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은 전체 논문 작성을 진행하며 총 2시간 미만으로 진행이 됩니다. 대부분 이메일로 주고 받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스스로 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대학교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낭만적인 생활에 대해서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과 섞여서 공부를 하게 될 때 생각보다 불편한 점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물과 기름처럼 제대로 섞이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해외 대학교에서 공부를 생각하시는 학생들이라면 위의 문제들에 대해서 부딪혀 극복해낼 자신감을 충분히 갖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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