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해 비행기 결항 항공사 갑질

발리 화산 자연 재해 결항 항공사 갑질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선 발리 화산 폭발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 되었고 이로 인해 피해 본 내용에 대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브리즈번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을 하는 비행기에 탑승을 했고 스카이스캐너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발리를 경유해 가는 말린도 항공사의 비행기를 탔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자연 재해로 인해 어떤 방식으로 피해를 보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래의 사진 처럼 발리 화산 1차 피해자 입니다. 

발리가 화산으로 인해 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설마 우리까지 피해 보겠어? 라는 생각으로 이미 표를 오래전에 끊은 상태였고 당일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갔습니다.

비행기의 체크인은 매우 순조롭게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을 했고, 무사히 이륙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공중에 띄운 후 착륙을 시작 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비행기에서 착륙을 하며, 발리에서 화산으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 했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탑승객에게 환불을 진행 시켜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내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종이를 주었습니다.

위의 종이 쪼가리는 사과문이고, 저걸 가지고 가라고 해서 챙겼습니다. 아마 비행기에서 환불 해준다고 말을 안 하면 승객들이 싸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대충 저렇게 말하고 내리게 시켰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는 비행기 값을 환불 받지 못했습니다.

항공사의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신들이 생각하는 환불의 의미는 비행기 가격을 지불할 때 내는 세금만 환불을 해주겠다.

2. 비행기는 이미 이륙을 했기 때문에 당신은 탄 것과 다름 없다.

3. 비행기를 탑승 했고,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것이기 때문에 우린 당신에게 환불을 해 줄 이유가 없다.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공항에 체류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참 어의 털린 상황 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항공사에서 정말 비행기가 자연 재해로 뜨자마자 착륙 할 거라면 미리 비행기 탑승 전 승객들을 저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띄운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비행기를 띄웠다 착륙 시켜야 고객들에게 환불을 안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객은 비행기 값을 내고 그 곳으로 이동 하기 위해 지불을 했는데, 항공사는 비행기는 떴다 가라 앉았으니,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나와 기가 막혔습니다.

게다가 비행기에서 환불 해주겠다고 승객들을 안심 시킨 후 고객 센터에서 하는 말은 비행기 가격이 아닌 비행기표 사면서 지불 한 세금에 대해서만 환불을 해준다고 합니다.

승객과 소비자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려고 비행기 표를 사나요? 아닙니다. 비행기는 수단이고 목적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유로 승객들을 기만 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객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갑질의 횡포라 볼 수 있습니다.

이 말린도 항공사 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에서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승객들의 돈을 갈취하는 행위가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 항공사에서 승객들을 대할 때 이런 약아 빠진 방식으로 승객들을 대하고, 법의 교묘한 방식으로 모든 피해를 승객들에게 고스란히 돌리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꼭 주의 하시기 바라며, 사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어떠한 주의를 해야 할지 참 막막합니다.

위와 비슷한 피해를 입은 분들이 계시면 댓글로 같이 공유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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