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나라에서 사는 것

무슬림 나라에서 사는 것은

요즘 각종 테러 관련 이슈로 무슬림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경제는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뜬 것처럼 할라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세상은 참 넓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무슬림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을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심지어 무슬림들은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길에서 정말 눈이 띌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서 무슬림 종교를 믿고 따르며 대부분 무슬림 종교는 테러와 무관하기 때문에 과연 무슬림 국가에서 사는 것은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과 다른지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돼지고기는 안녕히 가세요.

무슬림 국가에서 절대 돼지 고기를 먹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 의외로 돼지고기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무슬림 국가에 무슬림 사람들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도 살기 때문에 무슬림 국가에서도 돼지고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가보면 무슬림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더러운 고기로 여기기 때문에 절대 손을 대서도 안되며 섭취 하는 것도 안됩니다. 물론 장난으로 몰래 먹이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지만 무슬림이 실수로 모르는 상태에 돼지고기를 먹을 경우 기도를 좀 더 드려야 겠지만 모르고 먹을 경우는 괜찮다고 합니다. 물론 속여서 먹이고 그러는 것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로컬 식당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푸드 코트 같은 곳에서는 돼지고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모든 음식이 전부 닭과 소고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정말 돼지고기를 드시고 싶은 분이라면 돼지고기 식당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마트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야 할 경우, 마트에서는 non-hala 코너를 만들어 구석에 배치해 둡니다. 보통 논 할라 코너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삼겹살, 족발 등 여러 부위를 살 수 있고, 이 곳에서만 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무슬림은 죽을 때까지 술을 먹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슬림 국가라면 주류의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물론 한국 물가를 고려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이지만 몇 몇 수입 맥주들은 조금 더 비싼 가격을 과시합니다.

2. 히잡을 두른 폭주족.

무슬림 국가에서 여성들은 히잡을 착용해야 합니다. 물론 히잡을 쓰지 않는 몇 몇 무슬림 여성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보통 집에서 혹은 남편이 여성을 조금 더 존중해 주는 집안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집에서 히잡 두르지 않는 것을 허용해도 스스로 종교에 대한 마음이 짙어 스스로 두르고 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요즘엔 히잡도 패션 트랜드로서 다양한 무늬의 히잡, 그리고 희잡을 두르는 방법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여성들이 히잡을 두르는 것 까지는 좋습니다. 그치만 이 사람들이 도로에 나오는 순간 무법 지대가 됩니다. 히잡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여성들, 운전을 하는 여성들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보다 여성 운전자 비율이 월등히 높게 느껴질 만큼 쉽게 보입니다. 이들은 히잡을 머리에 두르며 얼굴만 보이게 만듭니다. 다만 문제는 희잡에 가려 좌측과 우측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은 성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경우에는 도로 위 갱스터가 됩니다. 실수로 자동차 옆 거울을 부시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뭐가 있던 옆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차선을 무식하게 변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운전을 잘 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운전을 하다 히잡을 쓰신 분들이 근처로 오면 스스로 보호해야 합니다. 오히려 그 근처로 다가가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3. 변기통에 이것은 무엇입니까.

무슬림 국가에 오면 한 가지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후진 곳에 가시면 화장실 변기통 옆에 물 퍼져있는 대야가 있습니다. 바가지도 하나 같이 있습니다. 만약 조금 더 깨끗하고 첨단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라면 변기통 바로 옆에 호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무슬림에서는 화장실 혹은 변을 보고 나서는 항상 물로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비데가 나오기 전부터 물로 청결을 유지 했기 때문에 아마 괄약근의 청결도는 생각보다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슬림 나라의 화장실에 가보서 내가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옆 칸에서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한 번씩 들릴 수 있습니다. 세탁기가 돌아간다는 의미는 아주 깨끗하고 과격하고 깔끔하게 청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마무리는 휴지로 합니다.

이렇듯 무슬림 국가에서는 화장실 변기에 가보면 물과 혹은 호스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호스를 잡고 오른손은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왼손으로 청결 행위를 시작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휴지 없이 급한 볼일을 볼 때에 정말 난처한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런 무슬림 국가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장실이 너무 더러우면 물청소 후 사용해도 됩니다. 휴지가 없다면 물의 기운으로 스스로의 청결을 유지하고 말린 후에 나오셔도 됩니다. 이렇듯 무슬림 국가에서 급한 볼일이 생겨도 휴지가 없다고 절망하지 마세요. 혹은 처음 화장실에 갔는데 호스와 물 바가지가 근처에 있다면 초조해 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넘기셔도 됩니다.

4. 왜 매일 꾸준히 이상한 괴성이 들립니다.

무슬림 국가에서는 매 정해진 시간마다 모스크에서 무슬림 노래가 나옵니다. 보통 아침 5시 쯤, 오후 5시 쯤, 9시 쯤, 아마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이 되면 해당 모스크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우두머리인 사람이 나와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굉장히 큰 스피커로 그 아아 아아 하는 소리는 동네를 넘어서 나라 자체를 울립니다. 국가에 대부분 사람들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 소리를 듣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신성하게 생각하는 소리이기 때문에 열심히 듣기도 하고, 그 소리에 맞춰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집에 있더라도 그 소리는 정말 크게 매우 잘 들립니다.

해당 모스크의 장로는 노래를 시작하면 보통 15분에서 30분 정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계속 소리가 울립니다.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집을 구하실 때 주변에 모스크가 있는지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늦게 잠을 자고 새벽에 더 자야 하는데 아침부터 모스크에서 소리가 울려 어쩔 수 없이 잠을 깨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소음 공해로 신고는 불가능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것처럼 소리가 너무 싫다면 모스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구하셔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무슬림과 연애.

무슬림 여성분들은 한국인 남성을 요즘 들어서 매우 관심 있어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한류 열풍이 지구를 강타하다 보니 대부분 무슬림 여성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만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무슬림 여성을 만날 때에는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해당 여성과 데이트를 할 경우 여성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 의해 난처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무슬림 여성과 손을 잡을 경우, 혹은 여성을 집에 초대하여 같이 저녁만 먹고 나온 경우, 단 둘이 있는 경우 이런 것들이 증거가 남겨져 종교 청에 신고가 들어가면 해당 여성과 결혼해야 합니다. 무슬림 국가에서 종교는 법 위에 있습니다. 종교청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강제 결혼을 시킬 경우에 빼는 것은 아마 불가능 하다 생각하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강제로 무슬림으로 개종을 해야 합니다. 무슬림과 결혼할 경우 배우자는 무조건 무슬림이 되어야 하고, 무슬림 여성 혹은 남성은 절대로 배우자의 종교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결혼을 하게 될 경우 본인 이름 앞에 무하마드 압둘라 등 여러 수식어가 붙은 긴 이름으로 변경이 될 것입니다. 여권을 들고 어느 나라를 가도 무슬림인지 쉽게 알기 때문에 무슬림 친구를 만날 때에 특히 이성 을 만날 때에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무슬림 나라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무슬림에 대한 여러 이미지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이미지도 많습니다. 하지만 항상 색 안경을 끼지 않고 제대로 보는 시각을 갖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무슬림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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