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싱가포르에서 학교 생활은 어떨까?

싱가포르에서 학교 생활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요즘 진학으로 싱가포르를 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로 남들보다 이르게 싱가포르 대학 초기 시장에 진입을 성공 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대학 생활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과 많이 같을까요.? 아니면 다를까요.? 제가 싱가포르에서 대학 생활을 하기 전에 생각했던 싱가포르의 대학 생활은 외국인들과 다 같이 수업 하고 공부도 합니다.

공부가 한번 쯤 잘 안되는 날엔 근처 마리나베이에 가서 바람도 쐬고 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 클락키에서 야간 경치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연인과 함께 알콩 달콩하고, 깨가 쏟아질 것 같은 상상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현실적인 부분을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학교 생활

기본적으로 학교는 우리가 매일 가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영어 발음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영어는 일명 싱글리쉬를 기본으로 깔고 가기 때문에 의사소통 하는 것에 초반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고등학교 이후 진학을 생각하신다면 싱가포르의 국립 학교는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사립 학교를 생각 하셔야 하는데요. 사립 학교 대부분은 영어 실력 조금 만 되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수업은 물론 영어로 진행하지만 영어를 못하는 중국인 학생들도 좀 많이 눈에 띕니다. 그 친구들은 대부분 부유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시험 빼고 리포트 이런 저런 것들은 외부 사람들에게 맡깁니다. 전부 돈으로 해결하는 친구들 대단합니다. 레포트는 최소 10만원에서 70만원까지 갑니다. 물론 어느 정도 재력이 있으시다면 괜찮으시겠지만 저는 비 추천 합니다. 괜히 위험 감수하고 최상의 레포트를 들이밀다. 의심 받고 정학 먹고 좀 위험합니다.

그리고 학교 생활은 친구를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괜히 아웃사이더 되지 마세요. 굳이 많이 만들 필요 없고 항상 어울려 다닐 수 있는 친구 최소 3명은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리를 만들거라면 국적 분배를 잘하세요. 괜히 베트남 혹은 중국인 친구들 비율이 높다면 혼자 말 못하고 이해도 못합니다. 자기네 나라 말만해서 자연스럽게 나가리 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레포트나 숙제 등등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준비한다면 뭐든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알아야 하는 것은 영어는 더 이상 시험이 아닙니다. 전공을 배우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인 셈입니다.

이왕 해외까지 가서 배우는건데.. 한국보다 전공 가르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할지라도 영어로 전공을 배우는 것이니 최대한 준비가 잘 된 상태여야 영어와 전공 두 가지를 같이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Chapter #2 아이엘츠 5.5 수준으로 학교 생활 가능?

여러분이 많이 기대하시는 부분 일거라 봅니다. 저는 영어를 아이엘츠 5.5만 맞고 갔습니다. 아카데미로요. 그 후 학교 생활은 쉽진 않았어요. 학기 초에는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과제는 물론이고 아예 절망에 절망을 보내는 나날의 연속 이였어요.

그치만 매일 꾸준이 예습과 복습을 했습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은요. 그 후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예습을 안하고 가도 수업 중에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점차 수월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복습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습득력이 늘었어요. 물론 시험 준비하면서 앞에 내용들을 다시 보면 복습을 안 했기에.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학교 생활은 대체적으로 무난 했습니다. 보통 4교시나 7교시 이렇게 있는데 주 5일중 3일은 4교시 2일은 7교시 였던 것 같아요.. 수업이 대체적으로 늦게 시작하기에 1시에서 5시 혹은 7시 넘어서 끝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러다보니 올빼미 생활은 당연한 듯 했어요.

영어는 기본이니 최소한 준비는 잘 해놓고 가면 좋을 거서 같고 기본적으로 아이엘츠 6.5 정도 되면 수업 초반부터 무난하지 않을가 싶어요.. 하지만 5.5도 졸업 하는데 전혀 문제 없는 것 같아요.

Chapter #3 싱가포르 기숙사 생활?

저는 싱가포르 변두리 분캥이라는 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1년 반 정도를 했습니다. 나올 땐 보증금 못 돌려 받았어요. 깝깝한 녀석들 입니다. 가지 마세요 아니 두 번 더 가지 마세요. 특히 펑창이라는 자식이 매니저인데 보면 침 두 번 세 번 던져주세요. 생략하고. 기숙사 4인실 기준으로 400 후반에서 500초반 까지 볼 수 있습니다. 환화는 싱가포르 달러 입니다. 기숙사 모습은 아래 사진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는데 저 아래 사진은 층이 높아 보이지만.. 기숙사는 보통 3층이 전부입니다. 아래의 침대 2개가 있고 구석에 책상이 몇 개 있습니다.

기숙 생활을 하면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고. 화장실도 4인 실 방 안에 같이 있습니다. 취사 도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덕션 (버너), 침대, 책상, 의자, 세탁기 이렇게 제공이 됩니다. 제가 처음 갔을때는 이불과 배게가 없어서 그냥 메트리스 위에서 한 달 정도 생활 했습니다. 돈도 없었고 이불과 배게를 어디서 사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면 올빼미 완성체가 됩니다. 매일 밤 다 같이 게임을 합니다. 옆 방에 이쁜 러시아, 중국인 학생들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부자 친구들은 초반부터 작살 납니다. 얼굴 말고 돈으로 뭐든 가능케 합니다. 그리고 주로 식사는 집 주변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합니다. 서민들이 먹는 곳이라 밥 값은 대략 4달러에서 7달러 정도 합니다. 이 마저도 아끼려 한다면 저렴한 마켓에 가서 식재료 사서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같은 학교 동기 끼리 같이 산다면 학교 생활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Chpater # 4 여가 생활

싱가폴은 기본적으로 물가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한번은 클락키에 있는 짜장면 집에 갔다가. 짜장면, 쟁반 짜장, 깐풍기, 칠리 새우 등등 6명이서 조금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영수증을 보니 300달러가 나왔습니다. 하하. 생일 파티로 왔다가 참 비쌌습니다. 정말 배 터지게 먹은 것도 아니고, 한국인 가게는 한국 사람들 덕에 먹고 삽니다.

이런 사치는 한 달에 한번 혹은 몇 달에 한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여가는 집에서 보내고 가끔 교민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친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보통 마리나베이샌드는 처음 와서 신기해서 몇 번 가보고 잘 안 갑니다. 가서 할게 없거든요. 구경 한 번 두 번 하면 더 볼거리가 없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 도로가 좋아서 꾀 탈만 합니다. 한국인 교회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들 잘 사귀세요. 친구들이 많이 남습니다. 그런데 몇 년 지난 지금은 연락이 뜸하네요 ㅎㅎ;; 다들 살기 바빠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주말에 한 번 씩 밖에 맛난거 먹으러 간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갑니다. 앞에 짜장면 먹은 가격 보시면 아마 이해 되실겁니다. 그리고 겔랑 피시방에서 밤샘 피방도 하나의 꿀잼 요소 입니다. 하지만 알아두셔야 할 한 가지. 싱가포르는 겁나 심심하고 지루한 실버 타운 같은 나라입니다.  클락키에 있는 클럽도 한국 같은 클럽이 아닙니다. 약간 무슨 사교 클럽 같은 분위기에요. 부스 잡을 돈 없으시면 가서 병풍 됩니다.

이렇게 제가 싱가포르로 유학 가기 전 막상 두렵고 무언가 모르는 곳에 가려니 이런 저런 정보가 필요 했었는데 이런 정보들은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 위해서 조금 도움이 될 정보들을 공유 했습니다. 궁금하신 점들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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