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살며 가장 견디기 힘든 것

동남아에 살며 가장 견디기 힘든 것

여러 나라에 살아보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위해 대한민국 밖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보면 정말 우리가 살 곳은 다양하고 많습니다. 물론 원한다고 전부 그 곳에서 살 수는 없지만 정말 마음 잡고 간다면 최소 한 달은 머무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동남아에 살면서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것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글은 주관적인 글이며 문제가 있을 시 동남아 10번 외치겠습니다.

1. 극심한 기온 차이.

우선 첫 번째는 바로 기온 차이입니다. 동남아 하면 매일 매일이 더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거의 90프로 이상이 더운 날 입니다. 그럼 바로 기온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요. 정답은 건물입니다. 보통 동남아 더운 지역에 살게 되면 매우 덥기 때문에 쇼핑몰 혹은 오피스 사무실 등 정말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아주 빵빵하게 틀어 놓습니다. 밖에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시원하다는 기분이 조금 든 후 정말 춥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아침에 밖에 나오며 긴팔을 입기도 좀 그렇고, 너무 무방비로 나오면 몸이 매우 춥습니다.

심지어 동남아에서 잘 팔리는 음료 중 하나가 바로 꿀 차와 대추 차 이런 것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감기가 많이 걸리고, 사람들이 쉽게 기관지 관련 합병증을 보이다 보니, 감기에 좋다면 물 불 안 가리고 잘 사 먹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무실 내부에서 업무를 하며 직원들 옷차림을 보면 사무실 안에서는 겨울 옷차림을 하고 있는 직원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컨 바람이 얼굴을 향해 고정이 되어 있다면 정말 끔찍하게 춥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따듯한 나라라고 너무 시원하게 입고 다니시면, 정말 감기 쉽게 걸립니다. 참고로 여름에 걸린 감기는 정말 오래갑니다.

2. 치안 관련 문제.

대부분 동남아는 치안이 떠오르는 화두입니다. 물론 싱가포르처럼 법과 인프라가 매우 잘 구성이 된 나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남아 지역에서는 종종 범죄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남성 분들에 비해 여성 분들에게 범죄의 노출이 더 틉니다. 소매치기, 날치기 등 여러 유형이 있고 심지어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이 거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안전인데 이런 안전이 확보된 나라가 세계적으로 많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외국인은 매우 타깃이 되기 쉽기 때문에 항상 타국에 살 경우엔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치안이 좋은 나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당수 많은 분들이 치안에 대해서 안일한 생각을 합니다. 몇 번 살아보니 별로 위험한 일도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 후부터는 조심성이 사라지며, 정말 위험한 곳으로도 서슴없이 다닙니다.

치안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안일한 생각으로 다니다가 한 번에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치안은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화두이며 꼭 조심해야 하는 문제 입니다.

3. 사라진 서비스 마인드.

가장 어이없는 것은 바로 서비스 입니다. 보통 식당과 여러 가계를 가시다 보면 항상 영수증에서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서비스 차지입니다. 서비스를 정말 대충 아니 스스로 셀프서비스 해서 먹는 것 보다 못하는 수준의 서비스로 10퍼센트나 되는 서비스 비용을 가져갑니다.

동남아 서비스는 정말 안 좋습니다. 책임감은 대부분 서비스 업종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게다가 속도도 정말 느립니다. 마음 잡고 하면 5분에서 10분이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한 시간 이상을 질질 끌기도 하며, 모든 속도가 다 느립니다. 한국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얘들이 정말 돈을 받고 일 할 가치가 있는가 싶기도 합니다. 서비스는 한국이 매우 좋기 때문에 한국 만큼의 서비스를 기대하신다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하지 않고 받는 서비스는 나름 만족할 만합니다. 

4. 음식점의 위생 상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위생입니다. 음식점에서 위생을 지워버린 곳이 무수히 많습니다. 싱가포르는 다행이 음식점 하나하나 전부 위생 등급을 매기기 때문에 매우 쉽게 등급을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 나라에서는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병 콜라가 캔 콜라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병에 계속 콜라를 바깥에서 담아서 가지고 들어옵니다. 병을 비우면 다시 그 병을 들고 다음 손님을 위해 콜라를 다시 받아서 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돈도 만지고 음식도 만지는 일은 기본이며, 꼭 오셔서 들려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병원입니다. 보통 찝찝하게 보이는 곳에서 절대 식사하지 말아야 합니다. 몇 푼 아끼자고 찝찝한 곳에서 식사하면, 다음날 바로 식중독에 걸립니다. 식중독에 한번 걸리고 나면 정말 힘듭니다. 계속 화장실을 가며, 토하고 설사하고 몸이 아주 난리를 칩니다.

병에 걸려 계속 누워있을 것 같으면, 애초에 조금 더 내고 더 나은 수준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식중독에 걸려 식약청에 신고를 해도, 동남아에서는 신고가 절대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고, 더러운 음식은 입에 대지 않도록 합시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동남아에 살며 어려운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후에 동남아로 여행 혹은 이민을 가시는 분들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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