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살아보기

[실화]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살아보기

오늘 주제는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살아보기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과연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프라가 구축 되어 있고, 생각보다 잘 살지만 물가가 싼 그런 나라입니다. 사계절이 없이 1년 내내 온화한 날씨와 저렴한 비용의 부동산과 대부분의 물가 그리고 여유로운 생활까지.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 하겠습니다.

Chapter #1 저렴한 생활비와 부동산

막상 말레이시아에 오기 많이 주저하게 됩니다. 왜냐면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두렵기만 할 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물가는 한국에 비해서 대부분의 것들이 70%의 가격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사는 곳에서 먹고 산다면 물가는 훨씬 더 저렴합니다. 우선 저의 하루 생활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길에서 혹은 마막 (현지인들이 매일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사 먹습니다.

비용은 나시레막만 먹으면 2.5링깃에서 3링깃 입니다. 한화로 따지면 500원에서 1000원입니다. 그나마 사치 부릴 겸 른당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에 꼽힌 소고기 요리를 먹으면 비용은 1300원이 됩니다. 지금은 생활 물가에 적응되서 그런지 무언가 비싸게 느껴집니다. 버스 혹은 전철을 매일 탈 경우에 한 30분 정도 전철을 타고 이동하면 편도 비용이 800원에서 900원 정도 합니다. 한국에서 전철 30분정도 타고 이동하는 비용에 비하면 몇 백원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중 상류층의 삶을 살고 싶다면 로컬 식당 말고 더 좋은 곳으로 다니면 좋습니다.

마트도 삶의 수준에 따라 퀄리티가 다릅니다. 소득 수준이 낮은 층이 주로 가는 마트에 가면 신선도와 위생이 좀 떠러지지만 비용은 훨씬 저렴합니다. 반면 비싼 마켓, 자야 그로서리 스토어, 이스탄 등 네임드 가게에 가면 조금 더 비쌉니다. 거의 한국 홈플러스 비용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값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도 많을 겁니다. 집에 수영장 딸려있고, 작은 스튜디오에 혼자 산다고 하면 대략 비용은 1700링깃에서 2200링깃까지 합니다. 물론 도심 중심지에 트윈 타워 보이는 아주 멋진 집은 훨씬 더 비쌉니다. 하지만 전 비용 대비 집의 퀄리티를 합쳐 적당한 곳에 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달 비용 1700링깃은 대략 50만원 수준에 보증금은 100만원 정도 합니다. 한국에서 이 정도면 고시원 수준일텐데 여기에선 수영장과 바베큐 장, 헬스장 등 여러 부가 시설들도 다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가드들이 집을 지켜주므로 그나마 안전한 느낌은 들지만 가드들은 빛 좋은 개살구라서 별로 쓸모는 없습니다. 인터넷 비용은 빠른거 사용하면 대략 한 달에 4만원에서 5만원 수준이고, 에어컨 많이 틀며 살면 전기세는 대략 3만원에서 4만원, 수돗세는 3천원 정도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물론 전부 혼자 살 경우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게 된다면 여러 추가 비용이 들겠지만 기본적으로 한 사람당 정해진 비용에서 30%씩 추가하면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Chapter #2 발전된 도심

생각보다 말레이시아가 어떤 나라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티비에서는 대부분 정글만 보여줍니다. 그나마 여행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상 어떤 곳인지 잘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보다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활 시설 및 아파트, 쇼핑몰 등이 잘 발전해 있습니다. 오히려 쇼핑몰은 한국보다 더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쇼핑몰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보다 더 잘 발전 되어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게 된다면 대부분이 콘도미니엄에서 살 겁니다. 콘도가 살기 좋고 안전하고 여러 부가시설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선 굉장히 살기 좋습니다. 대부분 생활하며 꼭 필요한 시설들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퀄리티는 한국과 좀 많이 동 떨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식이 그리울 때면 주변에 널린 곳이 한식 점 입니다. 하지만 비용은 한국에 비해 몇 배 비싸고 맛은 그럭저럭 입니다. 정말 한식이 그리울 때 아니면 이 곳에선 고급 음식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심에 지내게 되면 교통 편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대부분 LRT 역세권에 살기를 추천합니다. 그 밖에 버스나 다른 전철 라인들은 오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좀 불편합니다. 만약 다른 곳에 볼일이 있는데 전철과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없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우버나 그랩을 사용하시면 저렴한 비용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국 택시 비용의 절반 가격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아니 절반도 안될 것 같습니다.

Chapter #3 부패한 정부와 경찰

부패한 경찰들에 대해 현지 교민들은 굉장히 불평입니다. 이 나라의 경찰은 썩었습니다. 강도보다 경찰을 더 조심해야 합니다. 이 녀석들이 돈에 맛을 느끼면서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한 번씩 검문을 시도합니다. 보통 말레이시아 법 상 외국인들은 항시 여권을 소지해야 합니다. 이 녀석들은 한국인이 보이면 접근하여 여권 검사를 합니다. 여권이 없을 경우엔 돈을 요구합니다. 요구 하지 않더라도 50링깃에서 100링깃 주면 알아서 가줍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저녁에 음주 운전 단속을 할 때에도 멈춰 세웠는데 외국인이면 태클을 겁니다.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여권이 없으면 우선 경찰서에 같이 동행해야 합니다. 아니면 대리인이 여권을 갖고 와줘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 한국인들도 귀찮아서 그냥 돈 좀 쥐어주고 편하게 갑니다. 경찰과 부딪히는 것보단 현명한 방법이지만 이 쓰레기 같은 경찰들 싹 다 잡아다가 벌금 때려야 됩니다. 참고로 어떠한 위급한 사항이 닥칠 경우에 경찰을 불러도 별 도움이 안됩니다. 길가다 폭행 당해서 경찰에 신고하면, 병원에 갈 시간도 없이 경찰서로 가서 조사만 합니다. 조사 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깁니다. 게다가 조사를 기다리는 시간도 무척 깁니다. 이렇게 조사가 끝나면 집에 갑니다. 물론 경찰은 능력이 없어서 절대 범인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이 닥쳐도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맞기 전까진 출동 하지 않고, 정말 위험할 경우엔 경찰들이 자신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건이 정리되고 나타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좋은 면도 있지만 정부가 부패해서 그런지 이런 안타까운 면도 큽니다.

Chapter #4 말레이시아의 전반적 생활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지내면서 전반적인 생활은 굉장히 행복합니다. 경찰이 부패해서 좋지 않은 점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듯 합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누리며 산다는 것이 이 나라에서 생활하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가 생활로 골프, 필라테스, 테니스, 스쿼시 등 한국에서 값 비싼 상류층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들도 이 곳에선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향을 많이 받은 몇 몇 한국 분들은 굉장히 콧 대가 높습니다. 잘 피해가세요 안 그러면 콧날에 베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모든 곳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바로 윗 쪽에 태국 여행, 아랫 쪽에 싱가포르 여행, 조금 더 멀리 가면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더 멀리 가면 유럽까지 물론 비행기 값은 한국보단 저렴합니다.

이러다 보니 해외 여행이 이 곳에서는 정말 취미처럼 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은 항상 견문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이전에 해보지 못한 좋은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습니다. 우측의 사바 섬으로 가도 코타키나 발루,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마운티나 발루 등 여러 자연 정글 등을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전반적으로 말레이시아에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밝은 면이 있기에 어두운 면도 존재 하는 그런 국가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이곳 삶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한번 씩 한국이 그리울 때면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하고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합니다. 하지만 전 사계절 내내 따듯하고 사람들도 굉장히 정이 많아 사람 사는 맛이 납니다. 약간 한국의 80년대 90년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한번 장점과 단점을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하신 점은 아래 댓글 달아드리면 답변 해드릴게요.

말레이시아 최대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말럽  www.malayluv.com 에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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