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 중 가장 피곤한 점들

해외 생활 중 가장 피곤한 점들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들은 기대하고 상상하는 것 만큼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한국과 다른 자연 환경과 문화가 어울려 첫 몇 달은 굉장히 낭만적이고 좋습니다. 하지만 낭만과 문화, 기후에 적응 하고 나서는 점차 한국과 다른 점들로 인해 불편하고 피곤한 점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해외 생활을 하며 가장 피곤하고 골치 아픈 점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해외 생활에서 가장 골치 아픈 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말을 배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울 메리트가 없다면 어떨까요. 보통 선진국 혹은 유럽 국가라면 언어를 배우는데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동남아 국가에서 현지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 큰 이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언어에 대한 수요가 적을 뿐더러 해당 동남아 언어에 능숙한 사람 보다 영어 혹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 직원을 구하는 것이 더 쉽고,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언어로 인한 문제는 영어 뿐만이 아닙니다.

영어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어도, 동남아 국가에서 모든 것들을 영어로 처리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해당 공공 기관 문서, 전기 사용료, 수도 사용료 등 다양한 문서가 전부 현지 언어이고, 동사무소 같은 곳에만 가더라도 모든 언어는 현지 언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현지 언어를 배우자니 마땅한 이점이 크게 없기 때문에 막상 배우기를 주저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현지 언어를 배우는 것은 간단한 몇 마디 하고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한 몇 마디면 충분하지만 이런 불편한 부분을 감수하기 위해서 언어를 배우는 것은 조금 무리 입니다.

두 번째로 피곤한 점은 바로 문화 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한국인의 정서가 담겨져 있습니다. 반면 해외에서 생활을 할 때 처음엔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도 즐겁지만 이미 내재되어 있는 문화를 버리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로 상대방 문화를 이해 한다 하더라도 그 문화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보통 무슬림 국가에서 직원들과 다 같이 회식을 하는 것은 한국 문화와 비슷하지만 돼지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굉장히 비판 받아야 마땅한 단어입니다. 그치만 나의 몸은 뜨거운 불판 위에 삼겹살을 얹고 지글지글 구운 후에 상추에 얹어 쌈장을 찍고 마늘 한 점을 넣은 후에 입에 넣어야 하는 회식을 몸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국가에서는 단 한 명의 무슬림 친구가 사내에 있다면 서로 배려하는 차원에서 회식 메뉴로 돼지고기는 절대 넣을 수가 없습니다. 머리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만 마음이 좀처럼 쉽게 따라주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불편한 점은 바로 교통과 치안입니다. 우선 교통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교통은 한국처럼 시스템이 잘 정리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행 착오도 많이 생깁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친절하지 않는 직원들에 대해서 컴플레인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허다 합니다. 왜냐면 컴플레인을 해도 나아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왜 컴플레인을 하냐고 역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시 교통으로 넘어와서 우리나라의 대중 교통 수단인 지하철과 버스는 대한민국 전역을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외국의 많은 교통 수단이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곳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가용을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보통 대중 교통을 이용 해야 하는 외국인 입장에서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차를 구매하는 것은 사치일 뿐더러 사실 외국에서 중고 차를 잘못 구매해서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계약과 보험 등 다양한 부분을 빠뜨리고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대중교통 수단으로 모든 곳을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불편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바로 치안입니다. 대한민국처럼 안전한 나라는 세상에 많이 없습니다. 보통 치안 문제로 사람들이 밤에 나가는 것을 많이 삼가합니다. 해외에서 밤에 흑인 형들을 만날 경우 덩치는 산만하고 어두운 곳에선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얀 눈빛만 보이는데 괜히 잘못 만났다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호주 같은 곳에서는 백인 우월 주위를 갖고 있는 위험한 백인들이 아무 이유 없이 아시아 사람을 폭행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납니다. 동남아는 비교적 안전한 편일 수도 있지만 총기 소지가 가능한 필리핀의 경우엔 언제 어디서 든 총을 든 강도를 만날 수도 있고,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유자재로 털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안이 한국에 비해서 떨어지니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매우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해외 생활에서 피곤하고 불편한 점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진행 해보았습니다. 해외에서 사는 것은 누군가 느끼기에는 낭만적이고 행복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불편하고 어려운 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런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을 감수하면서도 해외에 사는 것은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앞으로 해외로 나오실 분들에게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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